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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경제신문구독만족도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한국경제신문에서 책마을 기사가 이 책을 소개하는데
가장 잘 알려주는거 같아서 받아적으면서 공부해본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한 강연에서 자신이 문제를 풀때
제 1원칙 사고를 한다고 말했다.
이미 굳어진 관습이나 업계의 상식ㅇ르 그대로 받아들이기 보다
문제를 더 이상 쪼갤 수 없을 때까지 분해한 뒤
가장 기본적인 요소부터 다시 생각한다는 뜻이다.
로켓은 비싸다는 통념 대신 로켓을 이루는 재료 하나하나의 가격을 따져보는 식이다.
복잡해 보이는 문제를 핵심만 남겨 단순화하고,
그 위에 다시 연결해 해법을 찾는 방식이다.
이 사고법의 뿌리는 물리학에 있다.
물리학자들은 세상을 설명할 때 모든 정보를 다 들고 가지 않는다.
꼭 필요한 몇 가지만 남기고 나머지는 과감히 지운다.
그 대신 핵심 요소들이 어떻게 연결되고, 어떤 방향으로 변해가는지를 묻는다.
일론 머스크 CEO가 말한 물리학적으로 생각한다느 표현도 결국 이런 접근을 가리킨다.
김일룡 삼성전자 부사장의 신간 네트워크, 세상을 움직이는 5가지 연결은
바로 이 물리학적 사고법을 우리 사회 전체로 확장하는 책이다.
카이스트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고 삼성전자에서 20여년간 반도체 연구를 전반에
참여해 온 저자는 물질 세계를 넘어 컴퓨터, 생명, 뇌, 사회까지를 하나의 공통된 틀로 바라몬다.
서로 달라 보이는 대상들이 사실은 같은 질문으로 설명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책이 제시하는 핵심은 세 가지다.
첫째는 시스템을 설명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핵심 변수를 추리는 일이다.
뉴턴 역학에서 위치와 속도만 알면 운동을 설명할 수 있듯,
복잡한 현상도 몇 개의 변수로 요약할 수 있다는 관점이다.
둘째는 서로 다른 층위의 세계를 이어주는 연결원리다.
미시적인 입자 운동과 거시적인 온도, 엔트로피를 잇는 볼츠만 공식처럼,
서로 다른 세계는 번역될 수 있다는 믿음이 깔려있다.
셋째는 시스템이 어떤 방향으로 변해가는지를 알려주는 진화 원리다.
열혁학 제2법칙이 무질서도가 커지는 방향을 가리키듯,
변화에는 일정한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세가지 도구를 물질에서 출발해 컴퓨터, 생명, 뇌, 사회로 차근차근 적용한다.
트랜지스터를 연결해 컴퓨터가 만들어지듯 세포들이 연결돼 생명체가 되고,
신경세포의 네트워크가 뇌를 이룬다.
사회 역시 개인과 집단이라는 노드들이 얽힌 거대한 네트워크다.
규모와 대상은 달라도 질문의 구조는 같다.
무엇이 핵심이며, 어떻게 연결되고 어떤 원리로 변화하는가.
후반부에서 책은 기술과 산업, 경제로 시선을 넓힌다.
무어의 법칙이 끝난 뒤 왜 컴퓨터 성능 향상이 예전만큼 체감되지 않는지,
왜 산업은 속도 겨쟁 대신 다양성 경쟁으로 이동하는지를
네트워크의 진화 원리로 설명한다.
기업 역시 비용과 이익을 계산하는 이기적 노드이기 때문에
더 이상 이익이 나지 않으면 같은 선택을 반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결과 CPU 일변도의 경쟁은 GPU , NPU 같은 틈새시장으로 분화되고
기술의 종류는 오히려 늘어난다. 이는 우연이 아니라 진화의 결과다.
예측에 대한 저자의 태도도 분명하다.
개별 사건의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올바른 원리를 세우면 통계적 경향은 읽을 수 있다.
동전을 한 번 던지 뒤의 결과는 예측할 수 없어도 수만 번 던졌을 때의 비율은
예측 가능한 것과 같다.
생산과 소비의 흐름, 기술 발전의 방향, 집단의 행동 역시 마찬가지다.
원리 없는 예측은 맹목적이고, 예측 없는 원리는 공허하다는 문장은 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다.
이 책은 쉬운 과학 교양서는 아니다.
하지만 복잡한 수식이나 전문 용어를 앞세우기보다 지도와 비유를 통해
왜 모든 정보를 다 담은 설명보다 해상도를 낮춘 설명이 오히려 유용한지를 설득한다.
무엇을 더 많이 아느냐보다 무엇을 더 과감히 버릴 수 있느냐가
세상을 이해하는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과학자이자 현업 기술자의 시선을 통해 보여준다.
원자에서 사화로 이어지는 연결을 따라가다 보면
뉴스 속 기술 변화와 경제 현상이 이전과는 다른 질서로 보이기 시작할 것이다.
음... 저 문장 맘에 든다.
원리 없는 예측은 맹목적이고, 예측 없는 원리는 공허하다는 문장~
그리고 아주 예전에 읽었던 사회적 원자 라는 책도 생각나게 만든다.
기술 발전을 체감할 수 없는 것도 이해는 된다고 생각해보기도 한다.
아주 어릴 때 한참 페르시가 게임을 할 때 플로피디스크 시대에
버스타고 가는데 라디오에서 앞으로 슈퍼 컴퓨터를 손 안에 들고 다니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난 그 때 그런 세상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지금 스마트폰이 그 플로피디스크로 페르시아 게임을 할때
사용했던 컴퓨터에 비해서는 어머어마하게 슈퍼컴퓨터 급이 아니던가?
물리학 요소와 사고 방법에 관한 이 책 반드시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주말에 조금씩 읽어봐야겠다.
이렇게 좋은 책을 만들어준 작가와 좋은 책을 소개해준 기자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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