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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에서 명상에 관한 책 소개 기사가 올라와서 

받아적으면서 공부해본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종교적인 이유 보다는

명상 등 멘탈에 관한 스트레스 관리에 관한 책인거 같다. 

 

 

 

미국의 어느 수도원에서 70세 이상 수녀 600명을 대상으로

20년간 치매 프로그램 실시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누구도 치매에 걸리지 않았다. 

종교인에게는 치매를 피해 갈 수 있는 비법이라도 있는 것일까.

안티에이징 전문가인 베른트 크라이네궁크는

건강한 생각에서 답을 찾는다.

그는 인간의 뇌에 있는 850억개의 신경 세포가 건강한 노화에 기여했다고 주장한다.

 

건강한 생각의 방법 중 하나는 명상이다. 

명상의 핵심은 스트르세를 통제하는 제어력이다.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스트레스를 물리적으로 최소화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럼에도 준재하는 스트레스를 대할 때는 스트레스를 

제어할 수 있다는 가지효능감이 큰 도움이 된다. 

어느 실험에 따르면 전기 충격을 주고 피할  선택지를 준 쥐들은

스트레스가 크지 않았으나 선택지 없이 전기충격을 받은 쥐들은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후 선택지를 제공해도 탈출을 포기한 채 고통을 받아들였다. 

 

저자는 천주교의 묵주기도도 따지고 보면 일종의 명상이다.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스트레스 인자를 줄이는 것보다 훨신 중요하다며

근본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거나 없앨 방법은 제한적이지만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방법은 체계적인 훈련이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기능적자기공명영상FMRI이나 영전자단층촬영 PET 결과 

장기간 명사해온 수련자들의 뇌에는 회백질 밀도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저자는 뉴런이 증가했고 기존의 신경세포 간의 연결이 늘어난 것이라며

이런 변화는 특히 기억력과 비판적 사고에 관여하는 뇌 영역인 

해마와 전두엽에서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흔히 스도쿠나 십자 낱말퀴즈 등 두뇌를 가동해야 하는 일로

뇌를 자극하는 게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저자는 오히려 언어나 춤을 배우라고 권한다. 

혼자 하는 훈련이 뇌를 부분적으로 단련할 수 있지만 

온전한 뇌 건강은 타인과 상호작용이 수반될 때 비로소 얻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저자는 가급적 파트너와 함께 춤을 배우라며

춤은 우리의 인지 능력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세 가지 요인

학습, 움직임, 사회적 상호작용을 하나로 연결시켜 준다고 강조한다. 

가장 좋은 치료제는 단식이라는 중세 말엽 약리학자 파사셀수스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단식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종교가 공통적으로 택한 수도법이기도 하다.

기독교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 40일 금식기도 했던 것을 기리며

절기마다 혹은 수시로 금식기도를 하고, 이슬람교는 라마단 기간동안 금식한다. 

저자는 이런 단식이 생명 연장 조치라는 사실을 항노화 의학이 밝혀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미국 생활노인학자 클라이브매케이가 1930년대 진행한 실험에 따르면

먹이 공급량을 30% 줄인 쥐들이 기대수명이 약 50% 증가했다. 

맥주효모균, 영장류등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결과는 같았다. 

 

저자는 신체에 최소 요구량을 약간 넘는 적은 에너지를 공급할 때 

몸이 튼튼해질 수 있다며 사자를 예로 든다. 

사냥에 실패해 굶주린 사자가 기력이 소진돼 죽기 쉽다고 생각하지만,

오히려 사자는 배고픔 때문에 감각이 더 예민해지고,

멋익감에 대한 집중력이 높아져 질주 소곧가 빨라진다고 말했다. 

저자는 수렵 생활을 했던 인간도 다르지 않다며 금식은 때로 간강뿐만 아니라 

진정한 쾌감도 선사한다고 강조한다. 

사실 최근에는 많은 사람이 단식원을 이용하며 단식의 행복감을 느낀다ㅏ.

처음 며칠은 몸에서 배고프다고 아우성 치지만,

이 고비를 넘기면 공복감이 약해지고 몸이 가벼워지며 행복을 느끼는 상태가 된다.

 

간에서 생성된 케톤체도 몸에 큰 이익이 된다. 

일반적으로 인간의 뇌는 에너지를 얻기 위해 당을 소모하는데,

체내 비축분은 대개 이틀분이다. 

이후에는 지방 조직의 지방산 케토체로 전환한다. 

저자는 케톤체는 혈액-뇌장벽에 긍정적 영향을 줘 

신경 보호와 파킨슨병과 치매로 부터  뇌 보호, 염증 완화, 신경퇴행성 질환 예방,

우울증 감소 효과를 부른다고 설명한다. 

이 외에 저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치매에 더 잘 걸리는 이유처럼

성별 간 호르몬 차이를 설명하고 그에 관한 대응책을 소개한다.

아울러 공통 요소인 스트레스를 다루는 법, 회복탄력성, 뇌에 영향을 미치는 장 건강 등을 소개한다. 

저자는 책 내용을 이루는 통찰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생물학적 노화 프로세스를 다루는 생물노인학, 항노화 의학 이라는 

신생 학문 때문이라며 항노화 의학은 초창기부터 더 오래 사는 것 보다

더 의미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원칙을 고수해왔다.

자산이게 주어진 시간을 더 기쁘게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면 더 오랜 시간 기쁘게 살 수 있다고 전한다. 

 

 

 

음....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  이 책 내가 먼저 읽어보고 

내용이 좋으면 큰글씨 책으로 나올때 부모님에게도 선물해야겠다.

일단 경제신문 지면에 소개에 간략히 보면

크게 명상과 단식의 중요성을 얘기하는 것 같다.

음.. 내 입장에서는 단식보다는 소식 하는 습관을 가지려고 한다.

명상도 정신적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도 많이 접했으니

명상도 틈틈히 해봐야겠다는.. ㅎ

한편으로는 종교인은 다소 스트레스를 덜 받는 환경에 있기에 그럴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일반인이 명상을 많이 한다고 해도 종교인들 만큼 회백질 밀도가 높아지진 않겠지만

그럼에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아무튼 이 책 제법 맘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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